"어린이들에게 꿈과 심는 것이 가장 먼저다."
이승엽은 6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135경기에서 타율 2할8푼 24홈런 87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승엽은 최근 근황에 대해서 "여러가지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또 어떤 직업을 가져야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좋은 말씀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 것이 먼저다. 재단 출범을 생각하고 있다. 재단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최대한 맑고 투명한 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 수상에 앞서 '아마 MVP'상을 받은 강백호는 "이승엽 선배님의 길을 걷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엽은 "(강백호는) 뛰어난 선수다. 내 23년전보다는 좋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강백호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