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기 출장은 언제든지 준비돼있다."
박용택은 6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조아바이톤상을 수상했다.
조아바이톤상은 그라운드에서 활력이 넘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박용택은 올 시즌 138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4리 14홈런 90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 자리에는 류중일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전달해주며 직접 축하해줬다. 박용택은 "감독님께서 꽃을 주신 것은 내년 시즌 어린 친구들 잘 이끌라는 잘 좀 부탁한다는 뜻으로 알겠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 가을야구에 실패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박용택은 "많은 팬도 있고, 야구 관계자도 속으로 LG를 응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책임감이 있다. 올해는 결과는 못냈지만, 내년에는 감독님도 새로오신 만큼, 고참으로서 보필해서 올 시즌 KIA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박용택은 "아프거나 몸이 안 좋아서 경기가 못나가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새로온 류중일 감독 앞에서 공약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소공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