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검증은 뒷전이고 배우 윤계상에 대한 깍아내리기식 악성 루머로 결코 대중의 마음을 호도할 순 없다.
윤계상의 소속사 측이 어제(5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윤계상이 탈세를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해온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부터 SNS상에 '#윤계상 탈세'라는 수백 개 이상의 글을 게시하며 윤계상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A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계상이 탈세를 했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흠집내기식 루머였다. 자신의 입장에 상반된 업체와 관련됐던 윤계상을 거론해 난감한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튿날인 오늘(6일) 윤계상의 법적대리인은 “윤계상이 탈세를 했다는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사람은 침대업체 에르OOO과 분쟁 중인 사람”이라며 “유포자는 이 업체와 여러 건의 민형사 소송들을 진행 중에 있는데 분쟁에서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침대업체의 고객) 윤계상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계상은 해당 업체의 침대를 구매하면서 일부 할인을 받았고, 업체의 SNS에 인증용사진을 게재하도록 허락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업체가 판매를 위한 홍보에 이 사진을 이용했기에 소속사 측은 “초상권의 무단 침해”라는 이유로 삭제를 요청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해당 사진이 업체의 광고로 사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침대를 구입할 당시 할인 받았던 금액에 대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윤계상과 침대업체 사이에는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윤계상이 탈세를 한 것처럼 허위 루머를 퍼뜨렸고, 이 소문으로 인해 윤계상의 명예가 훼손됐기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는 입장이다.
윤계상의 구매 내역을 물고 늘어지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한 전형적인 흠집내기다./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