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의 우도환이 많은 여성 팬을 사로잡은 것에 대해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우도환은 6일 오전 서울시 신사동 카페 피카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매드독'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섹시하다'는 평가에 대해 "의도한 건 아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의도한 섹시는 아니다.(웃음) 섹시한 분위기가 나는 여배우들과 해서 그런 거 아닐까. 서예지 누나나 류화영도 저마다의 분위기가 있었다. 그 분들 덕분이었다"고 말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언급했다.
이어 우도환은 상의 탈의 장면에 대해서는 "'구해줘'때보다 몸이 작아졌다. 끝나자마자 운동을 했다. 한 회에 두 번이나 '상탈 장면'이 있었다. 그게 아쉽긴 했다. 좀 더 잘 나왔어야 했는데 싶기도 했다. 미리 준비가 된다면 더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도환은 '라이징 스타'라는 호칭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선택해주는 거 같다. 제가 될 거라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다.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닉네임이고 호칭이다. 많이 알아봐주셔서 실감은 한다. 길에서 누가 알아봐주시면 정말 부끄럽다. 많이 부끄럽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특히 우도환은 '신흥 남친짤 스타'라는 호칭으로 유명해졌다. 이에 그는 "이게 제일 부끄러운 호칭이다. 인스타 사진에는 사실 공을 정말 들인다(웃음) 그래서 인스타 사진이 잘 안 올라오는 이유다. 이왕 좀 제가 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남친짤 스타'로 왜 좋아해주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우도환은 "멜로는 너무 하고 싶다. (류)화영이와의 로맨스를 로코였던 것 같다. 그 로코를 한 회에 잠깐씩 한 게 아니라 16부 정도 하고 싶다. 격정적인 멜로도 하고 싶다. 내가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딥한 멜로를 하고 싶다. 제가 추구하는 연애나 사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 우도환은 "원래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누구를 만나면 이 사람과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사람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과 만나고 그를 위해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으로, 지난 달 30일 종영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