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끊임없는 찬사 속에 입소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올 하반기 최고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이 ‘미공개 디렉터스 컷’ 영상을 공개했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이 ‘미공개 디렉터스 컷’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1. 낯설게 변한 형의 뒤를 쫓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동생 ‘진석’(강하늘 분)의 시점으로 낯설게 변한 형 ‘유석’(김무열 분)의 모습이 보여지며 시선을 끈다. 납치당한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 형 ‘유석’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그의 뒤를 쫓는 ‘진석’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유석’이 어두운 골목 안으로 거침없이 걸어가고 있던 중 어깨를 부딪힌 행인을 거칠게 몰아붙이는 폭력적인 모습은 지금껏 알고 있던 다정하고 따뜻한 형의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으로 강렬한 충격을 전한다. 본편에서도 보지 못했던 ‘유석’의 모습이 과연 ‘진석’의 신경쇠약으로 인한 착각일지, 진짜 형의 실체일지 헷갈리게 만드는 동시에 형제의 엇갈린 기억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 가족 모두를 의심하다
한편, 형의 낯선 모습에 의심을 품게 된 ‘진석’은 엄마(나영희 분)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왠지 모를 불안함에 휩싸이게 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초조해하던 강하늘이 인기척 없이 자신의 뒤에 서 있던 엄마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때, 엄마는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적인 대화를 건네지만,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강하늘은 그녀의 눈빛과 말투, 손길, 행동 하나하나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무슨 일 생기면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꼭 엄마한테 얘기해”라며 그의 얼굴을 쓰다듬는 엄마와 이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진석’ 역의 강하늘이 마주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미처 볼 수 없었던 컷으로, 예비 관객은 물론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재관람을 유도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실관람객 평점 고공행진으로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2017년 가장 폭발적인 웰메이드 스릴러 '기억의 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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