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축구를 떠난다.
외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공식 은퇴를 선언한다. 잠정은퇴 상태였던 그는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축구화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공식적으로 내년에 축구와 이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사랑받던 축구 스타다. 그는 1998년 그레미우에서 데뷔한 파리 생제르맹(PSG),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활약했다. 너무나 화려한 플레이랑 항상 밝은 미소로 인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호나우지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3R’을 이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클럽 커리어도 대단하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다.
이러한 성과는 2004, 2005년 FIFA 올해의 선수상, 2005년 발롱도르 수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몸상태 관리 실패로 경쟁에서 밀려났다. 당시 신성이던 리오넬 메시에게 자리를 내주고 AC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지뉴는 팀의 세리에A 우승을 도우며 마지막 전성기를 불태웠다.
호나우지뉴는 2015년 플루미넨시 이후 소속팀이 없었다. 현재 호나우지뉴는 어느 팀에서 속해서 은퇴식을 치룰지 고민 중이다.
은퇴 이후 호나우지뉴는 코칭스태프의 길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일을 하면서 축구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