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쉬운 결과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첼시는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짓지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AS로마와 같은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첼시는 로마 원정길에서의 패배가 빌미가 돼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첼시는 조 1위가 아니란 점에서 16강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야 한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베식타스 등 각 조 선두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느긋했다. 외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를 상대하는 팀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이번 경쟁을 헤쳐 나가려면 최고의 팀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PSG, 바르셀로나, 베식타스와 만날 수 있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환상적인 경쟁이며 최고의 대결이다. 모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맞대결 상대는 조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각 선두는 각조 2위 중 한 팀과 만난다. 현재 조별리그에서 1위를 확정지은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AS로마,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베식타스, 토트넘이다. E조에서는 리버풀, 세비야, 스파르타크 모스코바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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