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16 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FC 대회의 라운딩을 담당하는 TFC걸의 화보 시리즈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심지영과 민송이에 이어 공개된 세번째 화보의 주인공은 스카일라 로서 TFC 12와 13,14 대회에 3연속 참가했고 이번이 4번째다.
스카일라는 영어에 능통하여 TFC 12 대회 데뷔 당시 "통역하는 탑걸(현 TFC걸)이 되고 싶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낳았는데 실제 TFC 내부에서는 스카일라에게 대회의 해외선수 인터뷰를 맡기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종합격투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진행할 수 있기에 당시 라운드걸 신인이었던 스카일라에게는 버거운 임무라는 TFC 내부의 판단에 따라 성사 되지는 않았다.
화보에 이어 스카일라는 TFC 16의 메인카드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카일라는 유창한 영어솜씨를 뽐내며 전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TFC 16 메인카드 생중계를 안내했다. 섹시한 의상을 주로 소화하는 스카일라의 지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라운드걸로서 또 다른 꿈을 찾았다는 스카일라는 "TFC 선수들만 UFC에 가라는 법은 없다. TFC의 라운드걸로서 꼭 UFC에 입성할 것"이라며 "내년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면 옥타곤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UFC는 다른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할 때 개최국 출신의 옥타곤걸을 기용하는데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UFC 한국 대회에서는, UFC측에서 영어에 능통한 재원을 선호한다고 알려진 상태다.
서구적인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출중한 영어실력을 갖춘데다가 2년에 걸친 TFC걸로서의 풍부한 라운딩 경험은 차기 옥타곤 걸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지만, 정작 스카일라 자신은 "문제는 나의 대중적 인지도다.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노력에 한계가 있는만큼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리고 싶다"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