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한과 양진성이 '크로스'에 합류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최민석 극본/ 신용휘 연출) 측은 6일"김지한과 양진성이 합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김지한이 맡은 이주혁 역은 냉철함을 지닌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 전문의다. 병원장 아버지와 명문의대 출신, 우월한 외모에 매너까지,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완벽남'에 가깝지만 오히려 그런 금수저 배경에 강박증을 느끼고 자신의 진심만은 보여주지 않은 인물. 선림병원 차세대 인재라 불리던 중 천재 강인규가 깜짝 등장하면서 성공으로 점철된 인생에 실패의 오점이 생기는 등 그와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김지한의 연기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지한은 tvN '마이 시크릿 호텔'은 물론 MBC '개과천선', '기황후', '닥터 진'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이기에, 그가 이주혁 역을 맡아 어떤 매력을 표출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산부인과 병동에서 활약을 펼칠 손연희 역에는 양진성이 낙점됐다. 그는 프로의식과 미모를 갖춘 선림병원 이사장(장광 분)의 무남독녀로 인턴 시절 경험한 출산의 경이로움과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투영된 아이들에게 모성애를 갖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특히 그녀 인생에 불현듯 들이닥친 강인규로 인해 삶의 큰 변화를 겪게 되는 등 입체적 '엄친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양진성은 tvN '시카고 타자기', SBS '내 사위의 여자' 등 주∙조연을 넘나들며 드라마 작가부터 커리어우먼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은 바.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함께 극이 진행될수록 변해가는 양진성의 색다른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한 강인규, 고지인(전소민 분), 이주혁, 손연희 네 사람의 얽히고 설킨 사각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고경표, 전소민, 김지한, 양진성의 케미스트리가 '크로스'에서 펼쳐질 이들의 멜로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 김지한, 양진성이 '크로스'를 위해 모였다. 개성있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김지한, 양진성이 출연을 확정해 막강 '크로스' 군단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할 완벽 호흡으로 '크로스'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두 사람에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크로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오는 2018년 1월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김지한, 양진성 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