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흥행"…'신과함께', 역대 12월 극장가 흥행공식 이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06 07: 39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이 역대 12월 극장가를 강타한 흥행작들의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올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는 오는 20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특히 대작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12월 극장가에서 과연 '신과함께'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12월 극장가는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영화가 장악해왔다. '변호인'은 돈 되는 의뢰만 받던 속물 변호사가 생애 처음 돈 대신 사람을 변호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1,130만 관객을 웃기고 울리며 2013년 연말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14년 12월은 '국제시장'의 해였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격변하는 한국 현대사를 지낸 가장 평범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 관객층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5년 12월에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다시 히말라야로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따스한 도전을 그린 영화 '히말라야'가 770만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적시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올해 12월에는 '신과함께'가 역대 흥행작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출격한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저승의 재판과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 삼차사는 19년만에 나타난 정의로운 망자 ‘자홍’(차태현)의 순조로운 환생을 기대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들의 여정은 난항을 겪는다.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온 헌신적인 소방관 ‘자홍’조차도 모든 인간은 죄를 짓는다는 저승의 ‘유죄 추정의 원칙’을 피해갈 수 없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까지 이승에서 지은 죄들은 ‘자홍’의 발목을 잡고, 큰 후회의 눈물을 짓게 만든다. 
‘자홍’의 저승 여정은 관객들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전한다. 보는 내내 ‘자홍’이 모든 지옥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한편 자신의 삶 또한 되돌아보게 만드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을 관통하는 영화의 보편적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과 위로, 큰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 또한 '신과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저승 세계 비주얼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풍성한 볼거리까지 예고하고 있어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할 가장 강력한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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