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떨어져있어도 여전한 아내바보였다. 비가 아내 김태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가운데 멤버들의 '비몰이'에 당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뜬다'에선 비가 멤버들과 대만여행을 이어갔다.
비는 잠들기 전 멤버들과 숙소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비는 신곡을 들려주며 "슬픈 사연의 곡인데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부르니까 슬프지 않고 행복하게 들리더라"고 밝혔다.
이어 비는 "새로운 곡을 녹음하면 가장 먼저 아내 김태희에게 들려준다"라고 덧붙였다.
비는 김태희와의 결혼식도 털어놨다. 비는 "아내가 먼저 성당 결혼식을 제안했고 턱시도도 새로 사지 않고 있던 것을 입었다. 웨딩촬영도 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진사도 안 불렀다. 하객들이 일일이 사진작가 역할을 했다. 사진들을 모아서 결혼식 영상을 만들었다"며 "나는 결혼식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 아내에게 해주고 싶은게 많았다. 심지어 결혼을 위해 적금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결혼식 비용이 총 200만원 정도 들었다고.
다음날 오전 비와 멤버들은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 타이루거 협곡을 향했다. 그러다 비는 자신의 소지품 가방을 기차에 두고 내렸고 몰래 김성주가 챙겼다.
멤버들은 소지품 가방을 두고 장난을 쳤다. 비는 잃어버린 줄 알고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다 멤버들이 챙겼다는 것을 알자 비는 기뻐하면서도 속은 것에 분노했다.
타이루거 협곡에 도착한 비와 멤버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함께 여행온 패키저들과 팀을 나눠 출렁다리 건너기 대결을 펼쳤다.
특히 비는 다른 패키저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그는 자신이 먼저 다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등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러던 중 비는 보디빌더 패키저와 다리씨름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비는 생각보다 쉽게 지고야 말았다. 비는 "5분 후에 다시 하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비는 정형돈에게도 패했다. 정형돈과 멤버들은 "아내가 방송을 못보도록 해라"고 놀렸다.
멤버들이 장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멤버들은 비의 한정판 은색가방을 본 뒤 고기불판이냐고 장난쳤다.
이후 멤버들은 샴푸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비는 "이 샴푸를 사가서 아내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는 멤버들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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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