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과 신세경이 14년만에 만난 KBS 2TV ‘흑기사’와 유승호와 채수빈 커플이 출연하는 MBC ‘로봇이 아니야’(이하 로봇)가 12월 수목드라마 로코대전의 막을 연다.
6일 오후 10시 ‘흑기사’와 ‘로봇이 아니야’가 동시에 첫 방송을 한다. 앞서 방영중인 SBS ‘이판사판’이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다른 장르물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다. 판타지 멜로인 흑기사와 로봇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택한 ‘로봇’의 매력을 분석했다.
▲ ‘흑기사’ 히트메이커 김래원X단발병 유발자 신세경X차도녀 서지혜
'흑기사'는 200여년에 걸친 지독한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의 판타지 멜로를 그린다. 슬로베니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독보적인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 역시 폭발한다. 잘생긴 외모와 분위기 까지 갖춘 김래원, 단발병 유발자로 등극하면서 매일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는 신세경 그리고 가장 현대적인 미녀로 사랑받고 있는 서지혜까지.
세 명 배우들의 ‘케미’ 역시 기대를 모은다. 김래원과 신세경은 13년여만에 ‘어린신부’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고, 김래원과 서지혜 역시 2년전 ‘펀치’로 호흡을 맞췄다. ‘어린신부’와 ‘펀치’ 모두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나 김래원은 고르는 작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각광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200여년에 걸친 멜로가 배경인 만큼 세 사람은 사극 장면까지 촬영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로 그려낸 ‘흑기사’가 수목대전 4파전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 ‘로봇’ 첫 로코 유승호X 대세 채수빈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는 김민규는 유승호가, 로봇인 척 연기를 해야 하는 여자 인간 조지아는 채수빈이 맡았다. 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로봇공학자 홍백균은 엄기준이 맡아 연기한다.
‘로봇이 아니야’는 특히 유승호의 첫 로코다. 아역배우로 활약하다가 전역 이후 남자로 돌아온 그는 멜로보다는 장르물과 사극에 집중했다. 누나들의 영원한 워너비로 활약하던 그는 ‘로봇’을 통해 처음으로 로코에 도전한다. 과연 성숙한 매력을 자랑하는 김래원과 맞대결에서 유승호가 풋풋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채수빈 역시도 최근 박한별이 호평을 받은 로봇 연기에 도전한다. 채수빈의 로봇은 박한별의 로봇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채수빈은 진짜 로봇이 아닌 로봇인척하는 사람을 연기한다. 과연 채수빈과 유승호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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