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서 고양 오리온에게 연장 접전 끝에 99-100으로 졌다. 삼성은 4연승이 좌절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지막 좋은 찬스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내가 작전지시를 제대로 못해 미안하다. 강팀도 없고 약팀도 없다. 초반에 나간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해줬다. 스몰라인업으로 나갔는데 커밍스를 넣었으면 어땠으면 했다. 라틀리프를 믿고 나갔는데 턴오버가 나왔다. 4파울로 라틀리프가 위축됐다. 내 판단미스”라고 자책했다.
에드워즈에게 41점을 허용한 수비에 대해 이 감독은 “전적으로 내가 수비를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 부족했다. 슛 하나 빼고 다 돌파로 맞았다. 내가 대처를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제 삼성은 원정 10연전의 시작이다. 이 감독은 “자극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하위팀도 얕보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2-3일 여유가 있는데 다시 한 번 정신을 가다듬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