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논란→자숙→재기..이 정도면 재기한 스타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06 08: 59

이 정도면 복귀에 성공한 것 아닐까.
한때 논란에 휩싸이거나 불미스러운 일로 연예계를 떠나 자숙,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이 올해 유독 눈에 띄는 활약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배우 이민기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완벽한 복귀’에 성공했다. 앞서 이민기는 지난 여름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는데 경찰 조사에서 혐의 없음(불기소)으로 사건이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워낙 민감한 문제였기 때문에 소집해제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복귀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이민기는 무뚝뚝하고 이성적인 세희 캐릭터를 담백하게 표현하며 호평 받았다.
◆ ‘품위있는 그녀’ 이태임
배우 이태임도 한때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2015년 막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숙했다. 이태임은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자신의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혔고 얼마 전에는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크게 주목받았다.
얄미운 내연녀 역할을 맡은 이태임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예능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배우 박시후는 논란 후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시청률 40%를 바라볼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2013년 성추문 이후 오랜 시간 연예계를 떠나 있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황금빛 내 인생’으로 복귀한 박시후는 캐스팅 당시 공영방송의 주말극 남자주인공 자리에 앉았다는 것 때문에 대중의 반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전처럼 주목받으며 신혜선과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 ‘짠내투어’ 정준영
가수 정준영도 성추문으로 논란을 빚으며 출연 중이었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잠시 하차하기도 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정준영은 3개월여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복귀했다.
‘1박2일’을 시작으로 정준영은 활발하게 가수 활동을 이어나간 것을 비롯해 SBS ‘정글의 법칙’,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뭉쳐야 뜬다’ 김용만
방송인 김용만은 3년여 동안 자숙한 후 복귀했다. 2013년 불법 도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용만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논란을 빚기 전 굵직한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MC로 활동했는데 김용만은 대중의 실망스러운 시선에 책임을 지고 오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복귀 후 김용만은 특히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용만은 일반인들과의 패키지여행에서 일반 여행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재미를 이끌어가며 베테랑 MC의 면모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KBS,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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