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이문세 감성으로 '눈' 뜬 자이언티..겨울연금송 탄생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04 18: 00

 요즘 가장 트렌디한 자이언티와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이문세가 만났다. '눈'이다.
4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자이언티의 신곡 '눈'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눈'의 1절과 2절의 가사에서는 각자 다른 시간대의 화자가 노래한다.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담은 1절은 자이언티가,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2절은 이문세가 불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장르가 '재즈'라는 점이다. 자이언티는 "트렌디한 곡도 아니고 음원사이트에 등록할 때 재즈라는 장르로는 가요에 등록할 수도 없더라. 많은 분들이 얼마나 좋아해주실지 모르겠다. 여러분들 겨울나기 하실 수 있도록 손난로 같은 따뜻한 곡을 들려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이언티의 독특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눈'은 이문세가 따뜻하게 감싼다. 곡을 만든 자이언티는 이문세의 목소리가 멜로디에 겹쳐 들렸다고 설명할 정도로 한국적인 감성이 전체적으로 가득 풍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요섭 감독이 연출했으며, 대세 배우 안재홍이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자이언티가 심혈을 기울여 표현한 영상으로 '눈'에 더욱 흠뻑 빠져들게 한다.
눈은 언제나 기다려지고 괜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의 정서가 담겨 있다. 자이언티가 말하고자 했던 '눈'은 곧 '희망'이다. 눈이 내리면 하기로 약속했던 것들이 이뤄지길 바라는 착한 마음을 담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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