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최시원만 웃지 못했다..'변혁' 종방연으로 유종의 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04 18: 27

'대박' 히트 홈런은 못 날렸지만 끝까지 화기애애했다. 한 사람은 빼고. 
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tvN '변혁의 사랑' 종방연이 열렸다. 전날 마지막 회를 내보낸 스태프와 배우들은 추운 날씨에도 모두 모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다. 
최재성, 이한위, 황정민 등 중년 배우들은 물론 김예원과 스태프들은 일찌감치 종방연 현장에 들어섰다. 이들은 현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 앞에서 밝게 손을 들며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단체복을 입고 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이들도 있었다. 이재윤과 견미리가 주인공. 두 사람은 외투 안에 입은 '변혁의 사랑' 단체복을 카메라 앞에서 자랑하며 활짝 웃었다. 
권제훈 역으로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은 공명은 귀여운 미니하트를 날리며 "감사합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여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끈 강소라도 마지막까지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기두는 추운 날씨에 밖에서 취재진이 고생한다며 안타까운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서현철, 전배수, 강영석도 편안한 차림으로 종방연에 참석해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다만 최시원은 사뭇 다른 뉘앙스였다. 올블랙 패션으로 멋을 냈지만 차에서 내리자마자 취재진에게 가벼운 목례만 하고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소감과 인사 없이 순식간에 취재진을 지나쳐 간 그였다. 
최시원은 '변혁의 사랑'에서 남자 주인공 변혁을 맡았다. 극 초반 그의 과장된 표정 연기가 시청 포인트였을 정도로 밝고 유쾌한 캐릭터였지만 최시원은 자신의 반려견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입을 꾹 다문 채 무거운 표정으로 종방연 현장으로 향했다. 
한편 '변혁의 사랑'은 철없는 재벌3세, 생계형 프리터족,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등 각기 다른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3일 종영했으며 후속으로는 9일부터 4부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