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극단' 심형래 "차가운 시선 알아..그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04 15: 44

 '심형래 유랑극단' 심형래가 자신을 둘러싼 대중의 인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심형래는 4일 서울 강남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심형래 유랑극단' 방송 사전제작 공동 인터뷰에서 "사실 제가 그동안 대중에게 이미지가 안 좋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해결을 못하지 않나. 그럴 수록 더 재기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 생각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앞으로는 비밀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제가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심형래는 앞서 논란이 됐던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 스태프들이 작품을 계약할 때마다 월급을 받는 건데 제가 '안정적인 생활을 우리도 해보자'는 의미에서 다음 계약금을 받기 전에 제 재산에서 가져와 월급제를 시행했었다. 그런데 다음 일이 이어지지 않으니 그런 사태가 됐다. 좋은 의미에서 시도한 방법이 지금에 와서 돌아오니 이렇게 됐다. 스태프들도 반성을 해야 하는 게 더욱 노력해서 자기 실력을 높여야 하는데 좀 나태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움츠려들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 같다. 현재 동양 최대의 영화 테마파크도 준비 중이다. '심형래 유랑극단'도 거기서 고정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 nahee@osen.co.kr
[사진] 심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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