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신혜선, 사랑해"..'황금빛' 박시후, 파혼선언이 몰고올 파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04 07: 16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을 향한 사랑을 자각함과 동시에 유인영과의 파혼을 선언했다. 사랑 없는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것.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시후의 이 같은 결정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벌써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8회에서 정혼자 장소라(유인영 분)와 데이트를 즐기며 천천히 약혼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도경의 마음을 먼저 알아챈 건 장소라였다. 장소라는 최도경의 행동, 눈빛을 보고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최도경은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했다. 결국 서지안(신혜선 분)을 또 다시 찾아간 그는 사과의 말을 전한 뒤 "나 또 올지도 모른다. 아니, 또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지안이 아무리 밀어내도 최도경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리고 최도경은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할 뻔했다. 그 때 떠오른 사람이 바로 서지안이었다. 그는 서지안과 함께 보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나에게 처음으로 힘들었겠다라고 말해준 사람. 처음으로 나를 불쌍해한 사람. 나를 변하게 만든 사람. 그래서 사랑하게 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사랑 앞에 최도경은 당당해졌다. 그리고 방송 말미 부모님에게 장소라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파혼을 선언했다. 사랑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는 것. 하지만 재벌가끼리 정해져 있는 결혼이었다. 집안끼리의 약속이었기에 최도경의 이 같은 선언은 큰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상황. 
게다가 서지안은 최도경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었기에 최도경의 '직진 사랑'은 시작도 전에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서지안 역시 최도경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에게 정혼자가 있다는 말에 반응을 했던 바 전혀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악연으로 얽혀 상처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이 집안의 반대에 어떻게 대처를 하며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안타까움이 배가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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