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비스→어서와’..MBC에브리원 10주년의 의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4 09: 00

‘주간아이돌’부터 ‘비디오스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까지, MBC에브리원이 개국 10주년 만에 브랜드 위력이 높은 콘텐츠를 연이어 쏟아내 2017년을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었다.
MBC에브리원은 올해 10월 15일 개국 10주년을 맞았다. 개국 10주년을 맞이해 ‘주간아이돌’부터 ‘비디오스타’까지 많은 프로그램들이 개국 특집을 방영했다. MBC에브리원은 2017년 많은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에 인정받고,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면서 10주년다운 화려한 성과를 얻었다.
2007년 10월, MBC 무비스를 계승하는 MBC플러스의 오락전문채널로 새롭게 개국한 MBC에브리원은 재방송보다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포부로, 개국하자마자 ‘무한걸스’ 등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왕성히 내놓았다. 

덕분에 ‘식신원정대’ ‘복불복쇼’ ‘쇼타임’ ‘로맨스의 일주일’ 등의 시즌제 프로그램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하지만 MBC에브리원은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주로 편중돼 있어 다양한 시청층에 방송사 브랜드를 쉽게 인식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MBC에브리원은 아이돌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 예가 바로 ‘비디오스타’다. ‘비디오스타’는 네 명의 여성 MC가 이끄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라디오스타’의 스핀 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어엿한 하나의 독립 토크쇼로 인정받고 있다. 
‘비디오스타’는 추억의 스타부터 토크쇼에서는 보기 드문 래퍼들까지 특이한 게스트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여성 MC들 특유의 능청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10대를 벗어나 2030 시청자들을 MBC에브리원에 유입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디오스타’의 성공뿐 아니라 2017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성공도 MBC에브리원의 손꼽히는 성과였다. 신현준, 오대환 등의 스타들이 시골의 경찰로 파견돼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시골경찰’,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해 여행을 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힐링 예능이라는 극찬과 함께 전연령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방송사를 떠나 올해 대히트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와 여행을 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연일 MBC에브리원의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고,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8 퍼스트브랜드 대상,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문화 분야 수상 등의 쾌거를 안기도 했다.
터주대감인 ‘주간아이돌’ 또한 2017 케이블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야말로 신, 구 프로그램들이 모두 2017년에는 대활약을 펼치며 MBC에브리원의 이름을 널리 알린 한 해가 됐다. 이는 모두 자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목표로 10년을 달린 MBC에브리원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였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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