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 종영①] 강소라, 뻔한 결말 대신 꿈찾아 '21세기형 캔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04 06: 49

강소라가 재벌남 최시원에게 기대는 대신 자신의 오랜 꿈을 찾아 여행을 택했다. 캔디형 여주인공들이 남자 주인공과 결혼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 캔디 스토리의 결말을 거부한 것. 강소라는 오슬로행을 택했고, 오히려 최시원이 강소라를 쫓아 함께 오슬로행을 택했다.
3일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 마지막회에서는 혁(최시원)이 아버지 강수(최재성)를 고발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혁은 강수의 비리를 검찰에 폭로했다. 강수는 검찰에 조사를 받고, 혁은 강수와 우성(이재윤)에게 폭풍 비난을 듣는다.
혁은 "특권은 폼나게 쓰는 거"라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외쳤다. 혁은 여진(견미리)의 부탁으로 강수가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는 날 함께 한다. 강수는 처음으로 혁을 인정하며 "아버지 세대에는 이런 것들이 불법이 아니었다. 넌 네 방식대로 해봐라. 이젠 네 시대니까"라고 했다.

준(강소라)은 자신의 오랜 꿈인 오슬로행을 준비한다. 제훈(공명)은 실업자로 지내며 "쉬고 싶을 때까지 쉬겠다"고 한다. 제훈은 준에게 이사를 하겠다며 새로 이사갈 집을 보여준다. 준은 "잘 골랐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사 가냐"고 묻는다. 제훈은 "더 이상 거기 살 필요가 없다. 난 너때문에 그 집에 이사간 거다"고 고백해 준을 놀라게 했다.
제훈은 "너에게 어떤 대답을 들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이 말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라고 한다. 그날 저녁 제훈은 혁에게 다시 강수 그룹에 출근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준이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혁은 준이 자신에게 말도 안하고 여행 준비를 한 것에 화가 나 준의 송별회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준은 그날 혁의 집 앞에서 기다리며 "네가 많이 보고 싶을 거다"라고 하지만, 혁은 화를 내며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다음날 준은 공항에 나와 혁에게 여러번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준은 계획대로 비행기에 오르고, 옆을 보면 혁이 앉아있다. 혁은 "나도 오로라가 보고 싶어서.."라고 말해 준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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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변혁의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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