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전체관람가' 구미호 송재림·선우선, 장편 기대감 ↑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04 06: 49

구미호 모자로 변신한 선우선과 송재림의 단편영화가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장편으로의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전체관람가'에서 창 감독이 구미호를 소재로 판타지 장르에 첫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재림 선우선 이미도 고규필이 캐스팅됐다. 창 감독은 '혼밥'을 소재로 한 판타지 영화를 통해 구미호의 외로움과 고독감을 그려내고 싶어했다. 
창감독은 촬영 중 혼신의 힘을 다하는 송재림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집중력에 놀랐다"며 "송재림의 발견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숲 속의 아이'가 공개됐다. 
선우선과 송재림은 구미호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송재림은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 선우선은"수 많은 세월을 지내며 너무 외로웠어. 그래서 널 데려왔어. 사는 건 잔인해 인간도 똑같아"라고 고백했다.  
 
상영 후, 송재림은 "제일 힘들었던 게 톤을 잡는 것이었다"며 "20대 후반의 몸인데 아이의 감성으로 말해야했다. 그게 초반에 힘들었다"고 했다. 
박광현 감독은 "아이의 슬픔이 뭔지 애잔함이 묻어났다"며 "뮤직비디오 같으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임필성 감독은 "익숙하면서도 파괴력 있었다"며 "관객의 입장에서 빠져들었다"고 호평했다. 
 
창감독은 "장편으로 쓰려고 했다. 장편에서는 엄마 구미호와 아들 구미호의 대립으로. 엄마는 더 악역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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