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이 강소라의 여행을 따라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3일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에서는 혁의 고발로 감옥에 가는 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혁은 강수의 비리를 검찰에 넘기고, 강수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다.
우성과 강수는 혁을 비난하고, 혁은 "특권은 폼나게 쓰는 거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모르냐"고 한다. 여진은 혁에게 "가족끼리 그래도 너무 했다. 아버지 검찰청 갈때 함께 해라"고 한다. 혁은 검찰청 앞에서 강수를 만나고, 강수는 "우리 시대에는 다 이렇게 했다. 불법 아니다. 하지만 너는 네 방식대로 해봐라. 지금은 네 시대니까"라고 인정했다.
강수는 감옥에 가지만, 회사의 주가는 오히려 오른다. 혁은 회사에 출근하며 임원들을 위한 특권을 다 없애고, 준은 알바를 열심히한다. 제훈은 "쉬고 싶을 때까지 쉴거다"며 백수 생활을 즐긴다. 여진은 준을 찾아가 화해를 요청하고, 준은 그러자고 한다.
준은 꿈에 그리던 오슬로행 티켓을 사고, 1년간 여행 계획을 세운다. 제훈은 이사할 준비를 하고, 새로 마련한 집에 준을 데리고 간다. 제훈은 "이제 더이상 거기 살 이유가 없다. 내가 거기로 이사한 건 너때문이다"고 고백한다. 준은 놀라고, 제훈은 "너의 대답을 들으려고 한 거 아니다. 그냥 이런 말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라고 한다.
혁은 준과 제훈이 자신만 빼고 외출은 하자 폭풍 질투를 한다. 제훈은 혁에게 강수 그룹에 다시 출근한다고 밝히고, 준 역시 긴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혁은 자신에게 말도 없이 티켓까지 산 준에게 서운하고, 송별회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준은 집 앞에서 혁을 기다렸다가 혁에게 "화 났냐"고 묻는다. 혁은 "잘 다녀와"라고 차갑게 이야기하고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준은 뒤에서 "많이 보고 싶을 거다"고 소리친다.
다음날 준은 공항에서 제훈에게 전화를 하고, 제훈은 "잘 다녀와. 보고 싶으면 내가 갈께"라고 한다. 준은 혁에게 여러번 전화를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비행기에 오른 준은 옆 자리에 혁이 앉아있고, 혁은 "이런 우연이 있나. 나도 오로라 보러 가는데. 역시 우린 운명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준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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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변혁의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