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도 사고뭉치 만든 호주 악어 벌칙 위력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03 18: 22

'런닝맨' 악어 벌칙 수행은 '국민 MC' 유재석도 사고뭉치로 만든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지석진과 유재석, 그리고 이광수는 '케이지 오브 데스' 벌칙을 수행했다. 초대형 악어 등장에 지석진과 유재석은 물론이고 밖에서 보고 있던 이광수와 전소민도 기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광수는 5.5m, 790kg의 초대형 악어 챠퍼를 만나야 했다. 챠퍼는 섬뜩한 입질로 이광수를 매 순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챠퍼가 이광수 주위만 맴도는 건 관심의 표현이라는 것. 이광수가 노란 색 옷을 입어서 더 그렇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광수와 챠퍼의 뽀뽀를 유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재석과 지석진에게 "챠퍼와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 뽀뽀 한 번 해보라고 한다"고 전했다. 
결국 이광수는 챠퍼와의 뽀뽀샷을 시도했고, 유재석은 "챠퍼가 모든 걸 다 해준다. 너 분량 챙기라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새로운 벌칙 체험을 할 때까지 집에 안 가겠다'는 찬스권을 뽑는 바람에 악어 생태계 탐험까지 하게 됐다. 
무려 야생 악어를 만나게 되는 것. 이에 앞서 전소민과 지석진은 악어 알 수거 미션까지 맡게 됐다. 마치 '정글의 법칙'을 보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차원이 다른 '리얼 야생'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이에 지석진은 "이런 경험 어디서 해보겠냐"고 했고, 유재석 역시 "저희가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을 양보한 것"이라고 생색을 내 웃음을 안겼다. 
이제 남은 미션은 악어에게 멤버 1인이 먹이를 주는 동안, 점프라하는 악어와 셀카 찍기. 하지만 유재석이 카메라를 강에 빠뜨리는 사고를 저질렀고, 제작진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카메라를 잃을 경우 그동안의 촬영 분량이 다 날아갈 수도 있었기 때문. 
다행히 카메라를 무사히 건져낸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그 때부터 유재석은 사고뭉치가 되고 말았다. 이후에도 유재석은 잔실수를 계속해 "진짜 잘할게"라고 애원하기까지 했고, 제작진은 '오늘 십년감수 여러번 하는 국민 MC'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셀카 찍기에 성공한 네 사람은 마지막 남은 찬스권을 보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찬스권은 '원하는 메뉴가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겠습니다'로, 네 사람은 좋은 찬스 한번 못 쓰고 그대로 미션 종료를 맞이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뉴질랜드로 간 김종국, 송지효, 하하, 양세찬은 네비스 스윙 벌칙을 수행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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