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민정이 ‘이방인’을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올해 여름 10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활동 후 미국으로 돌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방인’에 출연하며 다시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에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방인’ 첫 방송 시청률은 3.466%(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이방인’이 방송됐던 토요일 오후 6시대 시청률이 0~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방인’의 황교진 PD는 OSEN에 “긴장을 많이 했다. JTBC에서는 그 시간대가 처음이라 새롭게 JTBC 채널로 넘어오는 시청자들이 있을지도 몰랐는데 다행이다. 다들 좋아하고 있다”며 “출연자들도 좋아해줬다.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고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 선수, 서민정 모두 즐겁게 잘 봤다고. 황교진 PD는 “추신수 선수는 깔깔 웃으면서 봤다고 했다”며 “서민정은 시청자들이 자신을 더 보고 싶어 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방송 후 반응을 보고 그래도 자신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반응이다”고 말했다.
황교진 PD는 토요일 오후 6시 어려운 시간대 편성됐지만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 “그동안 이방인에 대한 얘기를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다. 외국이라고 하면 판타지가 있고 여행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처음 듣는 거라 새롭게 다가온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출연자들의 매력도 한몫 했다. 결혼 15년차에도 애틋하게 생각하는 모습, 아이들도 잘 자라고 가족들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것 같다. 이방인이라 기댈 데가 없어서 서로 의지하고 관계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첫 방송 성적이 좋아서 시청자들에게 부응하기 위해 편집에 애쓰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이방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