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시즌1 종영③] 알베르토부터 타일러까지 ‘비정상회담’을 빛낸 멤버 10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04 15: 29

JTBC ‘비정상회담’이 오늘(4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14년 7월 첫 방송한 이후 3년 반 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비정상회담’은 3개월 간 휴지기를 가진 후 내년 3월 쯤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JTBC의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저녁을 책임졌던 ‘비정상회담’이었기에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에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비정상회담’이 이토록 시청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재미와 유익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 특히 외국인 패널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소개하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각국 대표들은 30명이 넘고 일일 대표까지 합치면 100명이 훌쩍 넘는다. 그 중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던 패널 10명을 꼽았다.
#알베르토 몬디
첫 회부터 지금까지 ‘비정상회담’을 지키고 있는 터주대감 알베르토는 자신의 고국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정세에 대해 많은 지식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줬다. 재미있는 입담과 특유의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기욤 패트리
기욤 역시 알베르토와 함께 첫 회부터 지금까지 ‘비정상회담’을 이끌어 온 멤버. 1세대 프로게이머로 대중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던 기욤은 그 때와는 전혀 다른 엉뚱하면서도 순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다니엘 린데만
독일과 다니엘의 합성어인 ‘독다니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니엘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이고 한국에 대한 깊은 지식과 박식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독일이라는 나라의 특성 때문인지 ‘노잼’의 아이콘이 됐지만 다니엘은 조곤조곤한 입담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타일러 라쉬
타일러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박식함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토론의 재미를 일깨워준 멤버다. 아무리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주장을 똑 부러지게 말하는 타일러의 모습은 매주 감탄을 자아냈다.
#장위안
독특한 한국어 발음으로 재미를 준 장위안은 보수적인 성향과 고집스러운 주장들로 답답함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비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접하면서 한 층 여유로워지고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했다.
#샘 오취리
방송 경험이 많이 있던 샘 오취리는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에게 생소한 가나라는 나라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등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오헬리엉 루베르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5개 국어에 능통한 능력자로 토론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며 새 멤버에 대한 우려를 씻어 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지만 센스 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왕심린
모일봉을 대신해 중국대표로 자리 잡은 왕심린은 특유의 귀여운 말투와 외모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보기와는 다르게 자신의 주장을 강단 있게 펼치며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마크 테토
미국 대표 마크는 똑똑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타일러의 빈자리를 메웠다. 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은 마크는 타일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테라다 타쿠야
다국적 아이돌 크로스진의 멤버인 타쿠야는 훈훈한 비주얼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민감한 질문이나 토론 주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일본 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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