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고 로비가 DC에 일침을 가했다.
마고 로비는 1일(현지시각) 메트로 US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제작자라면 감독을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고 로비는 신작 '아이, 토냐(I, Tonya)'를 선보인다. '아이, 토냐'는 90년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피겨 요정' 토냐 하딩이 한순간의 실수로 '피겨 악녀'로 전락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특히 마고 로비가 배우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마고 로비는 "제작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을 일단 선임했다면, 그를 믿어주는 것이다. 감독을 믿지 않은 채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다. 물론, 제작자가 어떤 상황에 개입하고, 그것에 관해 토론할 때도 있다. 그러나 좋은 제작자는 감독의 비전을 믿고, 그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제작자의 책임이자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고 로비는 DC에 대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 역할을 맡기도 한 마고 로비는 "DC 유니버스도 마찬가지다. 감독이 누구인지 결정했다면 감독의 비전에 따라 그 비전을 작품을 통해 실현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필요할 때는 때로는 상황에 개입해 올바른 길을 바로잡을 수도 있다"며 "나는 그것이 제작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고 로비는 DC가 제작하는 할리 퀸 솔로무비에 출연한다. 마고 로비는 배우 외에도 이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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