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시작"..'사람' 박상면, 25년차 반백살 배우의 고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03 08: 45

 '사람이 좋다' 박상면이 8개월간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중년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 251회에서는 일상을 공개하는 배우 박상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상면은 10년 이상 동고동락해온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 단원들과의 즐거운 경기 모습을 공개했다. 최수종을 비롯한 멤버들은 박상면의 인간 됨됨이를 칭찬했고 그의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순박한 20대 청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박상면은 영화 '넘버 3'로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세 친구'로 전성기를 누렸다. '믿고 보는 배우'에 등극하며 어느덧 데뷔 25년 차에 접어든 것.  
하지만 중년 배우 박상면은 현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난 8개월 간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 그는 박상면은 " 제가 아빠 하기엔 너무 젊고 포지션 자체가 애매한 상태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옛날엔 '어떻게 해야 하지?' 했는데 지금은 '때가 되면 되겠지' 싶다. 대신 그동안 못한 걸 해보고 있다"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박성면은 누나와 아내를 도와 김장을 담는 등 다정다감한 남편의 모습을, 이어 아픈 부모님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효자의 모습을, 마지막엔 영국 유학 중인 딸은 걱정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 따뜻함을 선사했다.
올해로 51세를 맞아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게 된 박상면.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즐긴 그는 "인생은 50대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이제 100세 시대라는데 전 반백이지 않다.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nahee@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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