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뗏목종주→수능→파퀴아오..'무도'라 가능한 빅피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03 07: 57

6개월 전 뗏목 종주에 도전을 했던 '무한도전'이 파업 후 첫 녹화에서 다시 한번 뗏목 한강 종주에 나섰다. 물론 멤버들은 상의없이 이뤄진 도전으로 인해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더 큰 시련이 남았다. 바로 수능을 보고, 낙제생은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면담을 하게 된다는 것. 조세호까지 합류한 '무한도전'이 그려낼 큰 그림은 과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까.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제작진의 뜻에 따라 뗏목 한강 종주에 나섰다. 이번 미션에도 조세호가 함께 했다. 
이번 뗏목 한강 종주는 파업이 종료된 후 처음으로 하는 녹화 아이템이었다. 들뜬 마음으로 촬영에 나섰던 멤버들은 이 같은 사실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6개월 전 여름 초입에 시작했던 한강 종주를 한 겨울에 다시 하려하니 앞이 막막했기 때문. 

하지만 '무한도전' 앞에 포기란 없었다. 이들은 과거 노를 젓던 실력을 떠올리며 천천히 다리를 지나 잠실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중국요리를 시켜먹기도 하고, 간이 화장실을 사용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바람이 이들을 돕지 않았다. 자연적인 현상 앞에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다음 주가 수능인데 실제 수능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봐서 절반 이상을 맞히면 도전 성공한 것으로 쳐주겠다"고 제안했다.
고민을 하던 멤버들은 결국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수능이 끝난 시간 실제 수능 문제지로 멤버들은 수능을 치르게 됐다. 이에 앞서 하하, 양세형, 조세호는 자신들의 수능 성적을 공개하는 한편,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은 처음으로 수능을 보게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멤버들은 각종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수능 시험에 응했고, '반전의 수학영재 탄생?', '찍기의 신' 등 전혀 생각지 못한 결과가 생겨날 것으로 예고돼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만의 코믹한 상황들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특히 낙제생은 파퀴아오와의 면담이 기다리고 있는 바, 뗏목 종주부터 파퀴아오와의 만남까지, 제작진이 그려놓은 '큰 그림'이 '무한도전'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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