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이방인’, ‘무한도전’ 맞서 이룬 첫 성과 ‘시청률 3.4%’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03 07: 31

‘이방인’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토요일 저녁 예능 격전지에 뛰어들어 우려가 있었는데 첫 방송 시청률이 3% 이상을 기록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이 지난 2일 오후 6시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서민정, 추신수, 선우예권의 타향살이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JTBC가 처음 예능을 편성한 토요일 오후 6시에 편성됐다.
때문에 ‘이방인’은 방송 전부터 우려가 있었다. 토요일 오후 6시대는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SBS ‘마스터키’ 등 빵빵한 예능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있었다.

이에 ‘이방인’의 황교진 PD도 “토요일 저녁 6시 치열한 예능 시간대로 들어가게 됐다. 지상파가 초강세인 시간대인 데다 ‘무한도전’이 있는 자리라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있고 긴장도 된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JTBC가 처음 예능을 편성한 시간대인 데다 지상파 3사 황금시간대 예능들과 맞서야 하는 ‘이방인’으로서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황교진 PD는 “우리는 사람 이야기가 좀 더 녹아있는 삶의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차별성을 두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가 내세운 차별성이 시청자들에게 통한 듯하다.
‘이방인’ 첫 방송 시청률이 3.466%(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것. 열악한 상황에서도 3% 중반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실 JTBC 새 예능이 첫 방송 시청률 3%대를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방인’이 3%대로 출발했다.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비해 시청률이 하락했다. 9.6%(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주 시청률 9.8%에 비해 0.2%P 떨어졌다. 
지상파 3사 예능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한 ‘이방인’. 첫 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내놓은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시청률이 상승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이방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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