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무명' 박기훈·정민지·김우주, 언젠간 톱배우 대열 합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03 06: 49

 ‘김무명을 찾아라’는 지금 이 시간에도 꿈을 향해 달리고 있을 무명배우들에게 전하는 격려 프로그램 같다.
특정 직업인들 안에 숨어 눈치 백단 추리단을 속이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는 콘셉트인데, 단순히 거짓말을 한다기보다 MC들을 속이기 위해 며칠 전 혹은 몇 주 동안 완전히 그 직업인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캐릭터 연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작품 속 배역을 맡는 것과 다를 게 없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김무명을 찾아라’에서는 진짜 승무원들 가운데 무명 배우 3인을 찾는 추리가 그려졌다.

이날 실제 승무원 6명과 함께 3명의 무명 배우는 자신이 스튜어디스라고 가정하고 정형돈, 이상민, 정진운, 딘딘을 속이기 위한 연기를 시작했다. 선배 배우 김정태의 지령 아래 준비한 대로 착착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짜는 가짜처럼, 가짜는 진짜처럼 행동하고 말하며 추리단의 의심을 접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다.
이들은 기내 서비스부터 기내 난동 상황 대처법, 도어 트레이닝 훈련, 비상탈출 슬라이딩 훈련을 4MC와 함께 하며 여러 가지 떡밥을 흘렸다. 고민하던 추리단이 1라운드에서 박기훈을 가리켜 승무원이 아니라고 지목하면서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각각 김민지와 정민지를 무명배우로 꼽았는데, 정민지만 배우였다. 맞히지 못한 배우 한 명은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 김우주였다.
김정태는 “저도 무명생활을 해봤고 무명배우들의 힘든 점을 잘 안다”며 “비록 예능이긴 하지만 이것들이 다 연기니까 연기적 자양분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인기 배우들 모두 무명 생활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 생활이 녹록지 않겠지만 꿈을 잃지 않고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간다면, 언젠가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톱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purplish@osen.co.kr
[사진] ‘김무명을 찾아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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