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블랙' 송승헌♥고아라, 이토록 애틋한 저승사자 로맨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03 06: 49

'블랙'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떠나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감정을 정리하고 떠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은 깊어졌고, 결국 자신보다 그 사랑을 더 간절하게 생각했다. '블랙' 저승사자 송승헌이 연인 고아라를 두고 떠날 수 있을까.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15회에서는 강하람(고아라 분)의 아버지 강수혁(김형민 분)이 저승사자 444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혁이 결국 소멸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블랙은 자신은 냉정하게 떠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강하람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블랙은 강하람에게 이별을 고하는 대신 사건에 접근하려고 했다. 나광견(김원해 분)의 죽음 전 행적을 추적하면서 나비 시계의 정체에 접근하게 됐고, 강하람을 무작정 떠나겠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간을 사랑한 저승사자의 마음은 애틋했다. 사실 강하람도 저승사자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기에 그들을 볼 수 있었고 죽음의 순간도 볼 수 있었다. 아직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부모와 같은 입장에 처한 강하람이다. 블랙을 향한 마음을 점점 키우고 있는 가운데, 블랙도 강하람도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에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블랙이 나비 시계의 정체에 접근한 가운데, 강하람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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