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돈꽃' 박정학 정체에 장승조 불륜까지...'속전속결' 반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3 06: 49

'돈꽃'이 박정학의 정체부터 장승조의 결혼과 불륜까지 속전속결로 보여주며 숨 막히는 반전을 펼쳤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돈꽃'에서는 그동안 강필주(장혁 분)에게 큰 힘이 됐던 오기사(박정학 분)가 사실은 강필주의 친가족을 죽인 범인임이 밝혀졌다. 장부천(장승조 분)은 우여곡절 끝에 나모현(박세영 분)과 결혼했지만, 윤서원(한소희 분)과의 관계를 지속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필주는 기지를 발휘해 자신을 장은천으로 의심하는 정말란(이미숙 분)의 DNA 검사를 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강필주는 오기사가 자신의 친가족을 죽인 범인이라는 걸 알았고, 장부천이 청아가의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냈다.

강필주는 장부천을 자신의 아버지 아들로 키워낸 정말란을 보며 "내 손으로 끌어내리겠다"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는 장부천의 출생의 비밀을 철저하게 숨긴 채 그를 나모현과 결혼시켰다. 나모현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품고 있던 강필주는 장부천과 사랑에 빠져 행복해하는 나모현을 보며 그를 보내줬다. 
장부천은 나모현과 결혼한 직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5년 뒤 돌아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는 나모현뿐 아니라 윤서원도 타고 있었다. 나모현의 눈을 피해 장부천은 윤서원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던 것. 공항에서 한눈에 윤서원을 알아본 강필주는 장부천을 향해 분노의 시선을 보냈다.
단 두 편 안에 강필주의 가족을 몰락시킨 오기사의 정체, 나모현만 바라볼 것 같았던 장부천의 불륜까지 담아낸 '돈꽃'은 그 어느 때 보다 폭풍 같은 전개를 펼쳤다. 강필주와 정말란의 위험한 관계, 장부천의 출생의 비밀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특히 장부천의 불륜은 놀랍기 그지없다. 장부천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윤서원에게 "난 이 결혼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왕 결혼하는 거, 모현씨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애원했던 바. 나모현에게 마음을 쏟으며 행복해했던 장부천이다. 그런 장부천을 보며 강필주도 애써 나모현에 대한 마음을 접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추진했다.
하지만 장부천은 그런 강필주의 믿음을 져버리고 윤서원을 미국으로 데리고 가 두집 살림을 했다. 5년 뒤에도 나모현은 아직 아이를 갖지 못한 상황이었다. 나모현을 사랑하는 강필주가 장부천에 대한 분노의 화살을 당긴 순간이다. 정말란과는 달리, 장부천에게만은 연민을 가졌던 강필주가 돌변했다. 과연 강필주가 정말란, 장부천 모자에게 어떤 복수를 할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돈꽃'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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