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효연이 감성 캠핑의 꿈을 이뤘다.
3일 방송된 SBS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소녀시대 효연이 캠핑에 미쳐있는 ‘캠핑 미스타’로 출연했다.
요즘 가장 미쳐있는 것을 캠핑이라고 꼽은 효연은 “혼자 캠핑 장비를 들고 다닌 건 5~6년 됐다. 저는 거의 동계 캠핑을 다닌다. 일주일에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 다닌다. 공기도 좋고 그런 캠핑 분위기가 좋다”고 남다른 캠핑 사랑을 드러냈다.
캠핑 마니아답게 베란다를 가득 채운 다양한 캠핑용품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캠핑 장비의 끝판왕인 빨간색 트레일러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평소 실용적인 캠핑을 즐기는 효연은 “제가 가는 캠핑은 잘 먹고 잘 자는 실용적인 캠핑이다. 이번에는 SNS에 나오는 감성 캠핑을 하고 싶었다”며 SNS용 감성캠핑에 도전했다.
먼저 감성 캠핑을 위한 쇼핑에 나선 효연은 인디언텐트를 비롯해 예쁘고 감성적인 캠핑 용품들과 보기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구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캠핑 날이 다가오고 효연은 어마무시한 짐을 가지고 친한 캠핑 멤버들과 함께 양평으로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캠핑 스팟에 도착했지만 이미 해는 진 뒤, 효연은 능숙한 솜씨로 큰 텐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감성캠핑을 위한 인디언 텐트 치기에는 고전했다. 옆집 아저씨의 도움으로 완성한 인디언 텐트에 장식까지 더한 후 효연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성캠핑을 위해 준비한 꼬치 요리와 양갈비, 비어캔치킨 등의 요리는 효연과 친구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렇듯 효연은 감성캠핑을 제대로 즐겼지만 다음날 수많은 뒷정리 거리를 보며 현실을 마주했다.
이처럼 감성캠핑의 꿈을 이룬 효연은 다음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텐트 옆에 트리를 만들어 놓는 등 테마 캠핑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살미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