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시즌1 종영②] 존박부터 장도연까지..최고시청률 찍은 게스트5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04 15: 29

JTBC 대표 예능 '비정상회담'이 잠시 시청자 곁을 떠난다. 약 3개월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돌아올 예정이며, 벌써 '비정상회담'의 휴지기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많다. 
'비정상회담'은 정치, 사회, 종교, 연예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매주 다양한 주제를 놓고 외국인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여기에 패널 못지않은 입담을 지닌 게스트들의 활약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높였다. '비정상회담' 시즌1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며, 높은 시청률과 '빅재미'를 안겨 준 게스트들을 되짚어봤다.

◆ 샘 해밍턴
2014년 7월 7일 첫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1회 시청률이 1.8%를 기록했고, 이후 10회까지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 약 2달 만에 추석특집으로 선보인 10회(14년 9월 8일)가 처음으로 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찍었다. 
추석을 맞아 글로벌 청년 11인방의 장기자랑 시간으로 꾸며졌고, 또 게스트 샘 해밍턴과 함께 각국의 명절 문화와 스트레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와 호흡을 맞춘 장기자랑을 비롯해, 스피드 퀴즈, 팔씨름 대결 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 존박
추석특집 직후 방송된 11회(14년 9월 15일)는 또 한 번 시청률이 상승하며 6.8%를 달성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7.8%까지 치솟았다. 당시 개국공신 타일러, 장위안, 샘 오취리, 기욤, 알베르토의 활약이 대단했으며, 지상파 경쟁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올인하는 나, 정상인가? VS 비정상인가?'를 주제로 외국인 패널들과 각국의 취업 문화를 알아봤다. 실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존박은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토론을 이어갔다.
◆ 김광규
방송 3달 만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톱3에 이름을 올린 '비정상회담'. 꾸준히 4~5%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34회(15년 2월 23일)에서 다시 6%대를 돌파, 6.2%를 기록했다. 
게스트 김광규는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벌였고, 그는 "나는 완벽한 노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특별한 꿈을 꾼 적도 없다. 빨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 장도연
게스트 장도연이 출연한 61회(15년 8월 31일) 시청률은 5.9%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앞서 4%대를 기록하다 6%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 34회가 기록한 6.2% 이후 약 6개월 만이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
이날은 '어떤 일이든 남이 결정해주는 게 속 편한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장도연은 '개그콘서트'를 떠나 이적한 것과 관련해 "당시 사람들의 의견은 반반이었고, 밤을 새워가며 다양한 조언을 받았다"며 "어떤 촉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이적을 결심했고, 내 결정이기에 누굴 탓할 것 없이 스스로 만족하고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
◆ 표창원
'비정상회담'은 70회(15년 11월 2일)에서 또다시 6%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2%를 찍었고, 분당 최고 시청률도 7.9%까지 오르며 상승했다. 
국회의원이자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이 게스트로 등장해 '흉악한 세상이라 딸 키우기 불안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그는 해박한 범죄 관련 지식을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연쇄살인범의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hsjssu@osen.co.kr 
[사진] JTBC 제공 및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