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맘' 양동근, 박한별 폐기 안시켰다 '반전 해피엔딩'[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01 22: 33

'보그맘'이 양동근과 박한별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종영을 맞았다.
1일 방송된 MBC '보그맘'에서는 보그맘이 스스로 폐기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그맘은 율이와 나갔다가 율이를 잊어버리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다. 다행히 율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지만, 보그맘은 율이를 잊은 자신을 자책한다.
보그맘은 스스로 폐기하려 물을 머리에 부으려 하지만, 고봉은 "율이만큼 보그맘도 소중하다. 평생 고쳐서 쓸 거다"고 막는다. 고봉은 보그맘을 고치려 무리하다 과로로 쓰러지고, 잠시 정신이 들었을 때 국정원에서 전화가 온다. 국정원에서는 보그맘이 위험하다고 빨리 폐기하라고 재촉한다.

통화 내용을 엿들은 보그맘은 고봉 몰래 국정원에 전화해 고봉 목소리로 "빠른 시일 내에 폐기하겠다"고 한다. 보그맘은 혼자 한강에 가 뛰어들 준비를 하고, 고봉은 국정원에서 "폐기하는 것 그렇게 반대하더니, 어떻게 결심했냐"고 전화하자 보그맘은 자신 대신 국정원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고봉은 보그맘의 위치 추적을 해 한강에 가 보그맘을 데리고 온다. 고봉은 잠든 보그맘을 보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도혜는 보그맘이 이미 죽은 사람이며, 현재 있는 사람은 사이보그라는 것을 알게된다. 도혜는 입시 설명회에 이 사실을 폭로할 계획을 세우지만, 오히려 자신의 과거가 폭로된다. 누군가 도혜의 과거를 조사해 스크린에 띄운 것. 도혜의 욕 영상과 도혜의 남편이 게이라는 사실까지 폭로해 엄마들을 경악한다.
도혜는 보그맘에게 "네가 폭로했냐"고 욕을 했고, 보그맘이 사이보그라는 사실까지 폭로한다. 하지만 엄마들은 무슨 소리냐고 오히려 도혜를 비난했다.
알고보니 티나가 친구를 통해 도혜의 과거를 조사해 몰래 폭로한 것이었다. 티나는 보그맘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고봉은 국정원에 이틀 뒤에 보그맘을 폐기시키겠다고 한다. 고봉은 보그맘, 율이와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보그맘은 율이에게 "엄마가 공부하러 가야한다"고 하고, 율이는 눈물을 보인다. 집에 보그맘과 고봉은 작별인사를 하고, 고봉은 "행복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국정원 사람들이 찾아와 폐기된 보그맘을 가지고 간다.
1년 뒤 도혜는 정신병원에 갇히고, 티나는 빵 사업을 해 대박이 난다. 떠났던 고봉은 다시 돌아와 율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고봉은 율이와 놀이 공원을 가기로 하고, 방으로 들어온다. 방에는 보그맘이 누워있다. 고봉은 1년전 보그맘과 짜고 국정원 사람을 속였다. 고봉은 보그맘을 폐기시키지 않고 함께 할 계획을 짜 반전을 선사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보그맘'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