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삼성의 프로게임단 매각에 이어 CJ까지 LOL리그에서 발을 빼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CJ 엔투스 LOL팀이 챌린저스 불참을 선언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1일 다가오는 '2018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시즌에 CJ 엔투스의 기권을 확인해줬다.
CJ LOL팀은 팀의 전신인 MiG 프로스트, MiG 블레이즈를 흡수한 아주부 LOL팀을 인수하면서 LOL 리그 초창기를 풍미했다. CJ 블레이즈가 IEM 시즌7, WCG2013에서 우승했지만 롤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통의 강호. '클템' 이현우 '빠른별' 정민성 복한규 '래퍼드' 복한규 '웅' 장건웅 '로코도코' 최윤섭 '캡틴잭' 강형우 등 레전드를 배출했고, '앰비션' 강찬용 '매드라이프' 홍민기 '샤이' 박상면 등이 아직도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였던 강현종 손대영 감독도 현역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서 bbq 올리버스(구 ESC 에버)에 0-3으로 무너지면서 챌린저스로 강등했던 CJ는 금년 두 차례의 승격강등전을 모두 올라왔지만 끝내 기다렸던 승격은 이루지 못했다.
승격 실패 이후 리그 참가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했던 CJ는 지난 13일 LOL 선수단 전원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케스파컵까지 기권했고, 30일 마감이었던 2018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도 참가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팀 해체 이후 남아있던 LOL팀이 사실상 사라지게되면서 프로게임단 해체로 이어지냐는 질의에 대해 CJ 관계자는 "LOL팀 전반적인 거취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없다. 분명한 건 프로게임단 해체는 아니다"라며 신규 종목팀 창단과 LOL팀 재건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1일 지난 2000년 창단된 존재해 왔던 삼성 프로게임단이 17년간 역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스포츠 기업 KSV는 1일 오전 삼성 갤럭시팀 인수를 발표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