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의 일본행? LG, "허프와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2.01 10: 29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각 구단들은 내년에 뛸 외국인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넥센, KIA, SK는 3명과 계약을 끝마쳤다. LG는 두산과 함께 한 명도 계약하지 못한 상태다. LG는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다. 내년에도 함께 할 선수다. 
그런데 1일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가 허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일 "야쿠르트가 불펜으로 뛸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허프와 맷 카라시티(시카고 컵스)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카라시티는 올해 트리플A에서 46경기에 출장해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야쿠르트는 올해 불펜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조시 루키를 규칙 위반으로 퇴단시켰다. 루키는 2016년 33홀드, 올해는 22홀드 7세이브를 기록했다.
LG 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봤다. 허프는 물론 소사와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프는 2016년 시즌 중반 교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13경기에서 7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3으로 맹활약했다. 올해는 두 차례 부상으로 19경기에서 6승 4패로 승수는 적었으나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아쉬웠으나 여전히 1선발로 손색이 없다. 
허프는 올해 LG에서 14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인센티브 30만 달러의 옵션도 있었다. LG가 충분히 대우해줬고, 내년 연봉 협상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일본 구단의 관심이 LG와 허프의 재계약에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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