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캄보디아의 열악한 현실에 "직접 보니 다른 세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01 10: 19

 “아이들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 도움 주고 싶었다”
배우 심혜진이 ‘MBC와 좋은친구들’의 마지막 이야기 3부 ‘캄보디아, 꿈꾸는 아이들’로 희망을 잎을 싹 틔운다. 
MBC와 좋은친구들’은 창사 56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동들의 권리 신장은 물론 이들의 삶을 희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3년 연속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 지난 달 29일 첫 방송돼 오늘(1일)까지 총 3가지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오고 있다. 

앞서 배우 이소연과 조연우가 각각 ‘또 다른 전쟁터, 우간다 난민촌’, ‘메마른 땅, 케냐 투르카나’로 감동과 눈물을 전한 가운데 ‘캄보디아, 꿈꾸는 아이들’에 함께한 심혜진은 캄보디아를 찾아가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 생계를 이어가는 아이들을 만난다.  
심혜진은 “캠페인의 취지도 좋고 평소에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기 때문에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하게 됐다“며 참여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삶에서도 아직 보지 못한 이면이 분명히 있겠지만 그동안 실질적으로, 내 피부로는 못 느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다른 세계였다”고 캄보디아의 쓰레기장에서 종일 일하는 아이들과 열악한 현실을 직접 보고 난 후의 느낀 점을 언급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동정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우리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줄지, 해줄 수 있는 범주가 어디까지일지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 문제”라며 자신의 진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첫 시작이 어려운 만큼 한번 시작하면 책임감 있게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단체를 만들어서 꾸준히 활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며 이번 ‘MBC와 좋은친구들’ 참여를 통해서 어떤 인식의 변화가 생겼는지도 전했다.
심혜진은 이 같은 마음가짐을 가졌기에 캄보디아의 아이들에게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전언이다. 
오늘 오전 10시 50분, 마지막 이야기 ‘캄보디아, 꿈꾸는 아이들’가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MBC와 좋은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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