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왜 이렇게 예뻐?"..크리스탈, '감빵생활'서 터진 매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01 10: 16

'역시 신원호'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정은지와 혜리에 이어 이번엔 크리스탈이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이 아닌, 연기자 정수정으로서의 매력이 빛나고 있는 모습이다.
정수정이 임자를 만났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케미'를 완성해내고 있다. 연기적으로도 이전 작품들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여주인공으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정수정이다.
신원호 PD는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서 정은지와 혜리, 도희까지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을 발굴해냈다. 정은지와 도희는 '응답하라'를 계기로 발군의 연기 실력을 뽐내며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됐고, 혜리는 이전 작품들에서의 연기력 논란을 지우고 인정받는 연기자가 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서는 정수정이 그 주인공이 됐다.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수정은 통통 튀는 개성이 매력적이다. 밝고 쾌활하고 언제나 솔직한 모습의 캐릭터. 톱스타 야구선수에서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된 김제혁(박해수 분)의 전 여자친구다. 김제혁의 교도소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정수정이 앞서 정은지나 혜리처럼 많은 분량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면회실에서의 애틋한 '감빵 로맨스'나 회상씬에서의 발랄한 분위기 등이 정수정의 매력을 설명해줬다. 시크한 분위기에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던 정수정은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매력을 어필 중. 연기자로서도 성장한 모습이 그녀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박해수와 만들어내는 '케미'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캐릭터에 몰입한 두 배우 덕분이다.
"왜 이렇게 예뻐졌어?"라는 극중 대사처럼 유독 더 빛나고 있는 정수정의 매력이다. 다시 한 번 신원호 PD의 안목도 놀랍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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