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델레 알리를 감쌌다.
승승장구하던 토트넘은 최근 하향곡선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서 1무 2패를 떠안았다. 라이벌 아스날에 0-2 완패를 당한 뒤 웨스트 브로미치와 1-1로 비겼다.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레스터 시티전서는 1-2로 졌다.
알리는 이 3경기서 모두 선발로 나와 아스날전을 제외하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그간의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알리는 8월 이후 리그 1골에 그치며 토트넘 부진의 원흉으로 지적받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1일 축구전문 사커웨이를 통해 "알리와 함께 해 너무 행복하다. 그는 매 경기 골을 넣고, 믿을 수 없는 걸 만드는 아주 재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기대하는 건 정상적이다"면서도 "선수들이 가끔 기복이 있는 건 정상"이라고 변호했다.
이어 "경험 많은 선수들도 10개월 동안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친다"며 "알리는 어리기 때문에 가끔 기복이 있는 게 정상"이라며 힘을 실었다.
만 21세에 불과한 알리는 지난 2015-2016시즌 혜성처럼 나타나 토트넘의 리그 3위에 공헌한 뒤 일취월장,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알리는 소속팀 활약을 발판 삼아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주가가 치솟았지만 최근 잇딴 부진으로 도마에 올랐다.
알리는 오는 3일 왓포드 원정길에 올라 부진 탈출에 나선다. 리그 7위까지 떨어진 토트넘도 이번 15라운드서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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