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꾼'(감독 장창원)이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 초 '공조'(감독 김성훈)로 781만 7593명(영진위 제공)을 모은 것에 이어 한 해 동안 두 편의 영화의 흥행에 일조한 셈이다.
'꾼'은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로, 현빈이 변장에 능하고 사기극의 판을 짜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현빈은 '꾼'에서 반듯한 이미지로 사기를 치는 매력부터 능청스럽고 유연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의상에서는 캐주얼부터 슈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잘생긴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집약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현빈의 매력에 흠뻑 취해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2017년은 ‘현빈의 해’라고 불릴 만큼 빛나는 성적표를 거뒀다. 연타석 흥행홈런을 날린 현빈의 영화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와 광고계에서도 현빈을 잡으려는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현빈은 현재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을 촬영하고 있으며 앞서 촬영을 마친 '협상'(감독 이종석)도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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