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감정 힘들다"..'인생' 박소현, '프듀' 못보는 이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01 06: 49

아이돌 덕후로 유명한 박소현이 의외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지 못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기에 연습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 절실한 아이들을 놓고 점수를 매기는 것이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박소현과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소현은 일로 시작된 일이 취미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박소현은 "라디오에 게스트들이 나오면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영상을 찾아본다. 요즘은 게스트들이 거의 아이돌이다. 그러다보니 그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취미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진영은 "박소현과 오랜만에 밥을 먹으려고 전화했더니 아이돌 공연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섭섭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요즘이 아이돌 앨범이 많이 나오는 시기다. 앨범이 나오면 내 개인 스케줄은 올스톱된다. 음악 듣고, 영상 찾아보고 공연에도 간다. 그날은 빅스 유닛의 공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최근 자신이 하고 있는 방송을 말했고, 박소현은 "미안한데 그 프로그램 안본다. 데뷔하기 전 아이돌이 나오는 것은 안본다. '프로듀스101'도 안봤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감정적으로 힘들어진다. 아이들은 너무나 절실한데 점수를 매기고 그러는 것을 못 보겠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나도 10대 때 발레를 시작했다. 주인공 자리는 하나인데, 선후배들과 그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지금의 아이돌과 같았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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