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재진과 김생민이었다. 천진난만한 이재진과 알뜰함이 생활인 김생민의 일상이 공개돼 신선한 웃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생민과 이재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생민은 스케줄이 비는 시간 주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지인의 회사를 찾아 주차를 하고 짜장면을 시켜먹었다. KBS 무료 주차시간까지 또 시간이 남아 다른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다가 무료주차 시간에 딱 맞춰 방송국에 도착했다. 그래도 남는 시간에는 여의도공원을 돌았다.
김생민은 "생방송 하기 전에 여의도공원을 걷는 것이 얼굴에 붓기를 가라 앉히고 생방송을 존중하는 행위이지 않겠는가. 얼굴이 좀 작아지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김생민은 제작진에 "저는 공부 못했고 방송국 와서도 안 유명해졌다. 그냥 지금 순간이 유지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생민의 일상을 본 전현무는 "정말 성실하다"고 했다.
이재진은 연예인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는 "노는 게 좋아서". 그러나 마냥 노는 일은 불가능했다. 이재진은 "그런데 꿈꾸던 일이 펼쳐졌다"며 "동생이 결혼을 잘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재진의 동생 이은주는 YG 엔터 수장 양현석의 아내다.
이재진은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조카를 돌보며 이러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재진은 스케줄이 없는 날 매니저에게 함께 부산 여행을 가자고 했다. 매니저는 이재진이 라면을 먹으러 부산에 가자고 하는 말에 당황했다. 두 사람은 새벽6시 출발했다.
출발 5시간만에 부산 라면 가게에 도착했다. 드디어 라면이 나왔다. 하지만 이재진은 "실망이야 다시 안갈래. 왜 이렇게 맛이 없어. 비빔라면. 예전이랑 다르다. 내 입맛이 변했나봐"라고 말했다.
해변에서 차를 마시면서 이재진은 "여기 있으니까 더 있고 싶다"며 부산에서 1박을 하자고 급제안을 했다. 매니저는 부산을 떠나고 싶었고, 합류한 이재진의 친구는 부산에서 머물고 싶어했다. 친구가 부산의 캠핑카 숙소를 찾았다. 매니저는 "집에 가고 싶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MC들이 영상을 보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이재진은 "돌아이 같은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