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중생활', 태양·CL이 군입대·해체에 대처하는 자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01 06: 49

'이중생활' 태양과 CL이 빅뱅의 군입대 공백, 2NE1의 해체에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는 그룹 빅뱅, 2NE1 출신 가수 CL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양은 빅뱅 콘서트 리허설에서 지드래곤, 승리, 대성을 만나 오랜만에 해후의 시간을 가졌다. 군 입대 탑의 공백기로 인해, 첫 '非 완전체' 콘서트를 시작하게 된 태양은 멤버들과 세트리스트를 놓고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자연히 멤버들의 군입대 얘기도 뜨거운 감자였다. 대성은 "내년에 군 입대 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태양은 "날짜 맞춰서 같이 가자"고 말하며 대성에게 동반 입대를 제안했다. 또 탑의 파트를 비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씨엘 역시 미국진출을 앞두고 스쿠터 브라운에게 "2NE1을 향한 책임감이 미국 활동을 막았지 않냐. 이젠 미국에서 앨범 활동을 할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씨엘은 지난해 그룹 해체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으로 밝히게 됐다. 
씨엘은 "나도 (2NE1을) 끝까지 하고 싶었다. 책임지고 싶었다"고 입을 연 뒤 "멤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멤버들이 공연하고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럴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씨엘은 2NE1으로 발표한 마지막 곡 '안녕'이 공민지를 향해 쓴 노래라 밝히며 "행복했으면 좋겠고 응원한다. 이왕 혼자 하기로 한거 멋지게 잘해라. 뭔가 보여줬으면 한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씨엘은 향후 활발한 미국 진출 및 활동을 예고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씨엘이 미국으로 완전히 왔다고 해서 너무 신난다. 씨엘이 100% 미국 활동에 전념하는 걸 오래 기다려왔다. 난 처음에 씨엘이 날 보고 '당신은 날 도와야 한다. 난 우리나라를 위해 당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친구는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 난 씨엘에게 히트곡을 주겠다"고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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