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이 남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분량이 거의 없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열혈 판사 박은빈과 냉철한 연우진이 만나 일에서나 연애에서나 케미를 만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동하가 범인으로 지목되며 더 많인 주목받고 있는 상황. 연우진의 무활약에 시청자들의 실망이 커져가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극 '이판사판'에서는 정주(박은빈)가 경호(지승현)와의 관계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주와 의현(연우진)은 장순복(박지아)의 아들(조완기)을 만나 15년전 살해된 김가영 사건의 중요한 제보를 듣는다. 장순복의 아들은 "경호형은 가영이를 구하러 갔다. 경호형은 나쁜 사람 아니다"고 한다.
이어 그는 당시 범인의 차로 추정되는 차번호를 알려주고, 정주와 의현은 그 번호가 과거 한준(동하)이 탔던 차량 번호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한준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 정주는 혼란에 빠진다. 정주는 한준을 찾아가 당시 일을 추궁하고 김가영과의 관계를 묻는다. 한준은 "김가영은 아버지 별장 관리인 딸이었다. 너도 날 의심하는 거냐. 정식으로 수사 요청을 하라"고 불쾌해했다.
한준은 그전에 경호를 찾아가 "우리 계약을 깨자. 난 정주를 포기하기 싫다"고 해 경호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경호는 감방 동료에게 한준을 죽여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준은 의현에게 "정주를 위해서라도 진범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 최경호가 정주 오빠다"고 밝힌다. 정주 역시법원에 경호가 자신의 친오빠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의현은 정주 대신 경호의 폭행 사건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한준은 경찰서를 찾아가 경호가 진범이 아니라고 밝히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