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츤데레+가창왕"..'감빵' 정웅인, 성동일 잇는 美친 반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01 06: 49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웅인이 츤데레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성동일의 악역을 잇는 멋진 반전이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4회에서는 외래 진료를 거부당하는 제혁(박해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부교도소 교도관 나과장(박형수 분)은 제혁에게 공개 인터뷰를 강요했다. 제혁은 인터뷰를 거절했고 나과장은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외래 진료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협박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특히 나과장은 버티는 제혁을 포기시키기 위해 목공소로 보냈고 이 과정에서 반전이 발생했다. 첫 등장부터 살벌해 보였던 팽부장(정웅인 분)이 제혁을 몰래 병원에 보내주려고 했기 때문이다.
방송 초반 거친 언행으로 수감자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형성했던 그는 방송 말미 수감자들을 챙기는 츤데레 교도관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팽부장은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였다
지난 1회 비리 교도관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김 성동일과는 또 다른 반전으로 극적 재미를 높인 정웅인.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그의 반전은 때론 웃음을, 때론 감동을 안기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제혁은 목공장을 도발해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더 이상 재기가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이젠 포기하고 싶다"며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야구팬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그중에서도 제혁이 성폭행범에게서 구하려고 했던 여동생 제희(임화영 분)가 자책감에 오열했고, 이를 예상한 제혁은 친구 준호(정경호 분)를 통해 그를 위로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 nahee@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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