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박해수, 야구 그만뒀다..착한 정웅인 '반전'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30 22: 55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야구를 그만뒀다. 특히 사나워보였던 정웅인이 인정 많은 교도관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4회에서는 외래 진료를 거부당하는 제혁(박해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부교도소 교도관 나과장(박형수 분)은 제혁에게 공개 인터뷰를 강요했다. 김제혁은 인터뷰를 거절했고 교도관은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외래 진료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김제혁은 깊은 고민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교도관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버티는 제혁을 포기시키기 위해 목공소로 다시 보낸 것. 앞서 제혁을 성추행하려던 목공장은 못이 박힌 나무를 휘두르며 그를 협박했다. 이에 제혁은 오히려 "대줄게. 치라고"라며 그를 도발했다.
목공장은 제혁의 머리를 쳤고 제혁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사는 "머리는 괜찮은데 어깨가 안 좋다"며서 "재활하는데 2~3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해 제혁을 절망시켰다. 그래도 준호(정경호 분)는 "오늘부터 재활이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잠에 들기 전, 준호는 제혁에게 어떻게 지호(정수정 분)와 사귀게 됐는지 물었고 제혁은 "사귀자고 먼저 말한 건 지호다"라고 답한 뒤 예전 일을 떠올렸다. 제혁과 사귀기 전 지호는 많은 남자친구를 만났고 제혁은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박사(정민성 분)의 사연이 공개됐다. 대기업 과장이던 그는 지잡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SKY 출신인 상사와 동료에게 멸시받았다.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런 그가 100억 횡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궁금케 만들었다.
특히 면회를 온 고과장의 아내는 "딸이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서 "우리 딸한텐 아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과장은 노래자랑의 부상인 귀휴를 떠올리며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했고 음치임에도 열심히 노래를 연습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알고 보니 1등 부상은 귀휴가 아니었고, 나과장은 분류심사를 내걸며 고박사를 또 협박했다. 이때 마침 서부교도소에 돌아온 제혁은 고박사 대신 인터뷰를 진행했고 "저 야구 그만둔다. 재활을 해도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제혁은 준호에게 "나 이제 그만 노력할래. 노력과 끈기의 상징. 힘들어서 이제 못하겠다"고 말했고 감방 식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를 팽부장(정웅인 분)이 발견했지만 용인해줬고 앞서 제혁을 도와준 인물이 팽부장인 것으로 밝혀져 시선을 모았다. 또 팽부장은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였다. / nahee@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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