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친구들은 그야말로 휘바 터지는 리액션 강자들이었다.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에 완벽 적응한 핀란드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페트리 투어를 시작하기 앞서, 지금까지의 핀란드 친구들의 광대승천 미소를 보더니 "핀란드 사람들 무뚝뚝한 것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페트리 역시 "친구들끼리 있어서 자연스럽게 편해진 것 같다"면서 "이렇게 신난 건 처음이다"며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핀란드 친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속초를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다. 이때 긴 터널을 만난 친구들은 신가해하며 감탄사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감탄요정 빌레를 본 MC들은 "어딘지 익숙한 감탄사. 한국, 사람처럼 한다"며 신기해했다.
특히 속초에 도착해,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를 맛보면서, 막걸리까지 체험한 핀란드 친구들은 "핀란드에 막걸리를 전파하자"면서 "대접에 마시니 더 맛있다, 우린 막걸리 대사가 될거다"며 생소한 막걸리 맛에 빠져들었고, 신나는 표정으로 건배를 외치는 모습에 MC들은 "전혀 포커페이스가 아니다, 다 드러난다"며 180도 변한 핀란드 친구들을 신기해했다.
이어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을 시작했다. 페트리는 "핀란드에 이렇게 높은 산이 없어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친구들을 이끌었다. 이때, 돌맹이로 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등, 완벽하게 한국 문화에 적응했다.
친구들은 "여기 다시 와서 돌탑이 그대로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다시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마지막 코스로 돌마사지 길은 물론, 족욕까지 완벽접수한 친구들은 광대미소를 발사했으며, 특히 끊이지 않는 먹방 투어에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질 않을 정도로, 한식에 매료되었다.
친구들은 완벽한 페트리 투어를 칭찬, 한국 여행의 크게 만족했다. 무엇보다, 무뚝뚝하고 포커 페이스라는 이미지가 강한 핀란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깬, 휘바 터지는 핀란드 3인방의 반전 여행기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