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바터진 한식투어"‥'어서와' 이런 먹부림 여행은 처음이지?[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30 21: 40

핀란드 친구들이 먹방투어로 한국 문화에 완벽하게 젖어들었다.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에 완벽 적응한 핀란드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페트리는 핀란드 친구들을 데리고 밤늦게 속초가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그는 "속초가 핀란드와 비슷한 느낌이겠지만, 복잡한 도심 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선물해주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버스터미널로 향하기 전 매점에 들린 페트리는 친구들들에게 "핀란드 느낌나는 음료를 전수하겠다"며 솔향기 음료를 선택했다. 이를 마신 친구들은 "진짜 핀란드 생각난다, 핀란드 숲에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고, 페트리는 "사우나후에 마시면 최고다"며 흡족해 했다.  
또한 초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페트리외 핀란드 친구들은 겨울 바다를 보더니, 한 명씩 신발을 벗고 옷까지 벗기 시작했다.
이어 페트리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바다에 입수, 페트리는 "핀란드인에게 얼음물 수영은 익숙하다"면서 근데 나는 오래 한국에서 사니까 한국 생활이 익숙해졌다"며 겨울바다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들은 "핀란드 인이라 가능하다 절대 따라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핀란드 친구들은 겨울바다 입수 이후, 온욕으로 다시 몸을 녹였다. 친구들은 "겨울바다 따뜻했다, 하나도 안 추웠다"는 소감으로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본격적인 한식 먹방이 시작됐다. 페트리는 친구들을 아바이 마을로 데려가,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는 물론, 막걸리까지 전수했다. 친구들은 한식에 매료된 듯 서툰 젓가락질로 신중하게 먹방에 열중, 심지어 빌푸는 "고추장 사갈 수 있냐"며 구매 욕심까지 보였다.
무엇보다 처음 막걸리 맛을 본 친구들은 "이거 핀란드에 전파하자"면서 "우린 막걸리 대사가 될거다"며 막걸리 사랑에 빠져들었다.
친구들의 먹방은 설악산에서도 계속됐다. 꼬마김밥에 이어 닭강정까지 챙겨온 친구들은 "이거 먹방 여행이다"면서 "막걸리도 있으면 좋겠다"며 이미 한국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마지막으로 킹크랩과 또 다른 전통 발효주까지 섭렵, 심지어 어마어마하게 상이 부러질 듯한 상차림에 눈이 휘둥그레 지며 입을 다물지 못한 핀란드 친구들의 먹부림 여행이 빅재미를 선사했다./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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