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 김대환 감독 "국제영화제 수상, 떨리고 신기한 경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30 18: 23

김대환 감독이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초행'(김대환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조현철, 김새벽, 김대환 감독이 참석했다.
김대환 감독은 "국제 경쟁이라는 섹션이라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각본상이라는 큰 의미의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정말 떨리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환 감독은 섬세하고 리얼한 연기로 색다른 작품을 완성한 김새벽, 조현철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새벽에 대해서는 "배우한테 선한 마음이 정말 잘 느껴졌다. 그리고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 전작에서 보여주신 연기가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바로 캐스팅했다"고 말했고, 조현철에 대해서는 "출연하신 영화를 보면서 조현철의 연기가 너무 신기하고, 다른 배우들과는 다른 개성이 있었다.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김새벽)과 수현(조현철)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제 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인 베스트 이머징 디렉터상 (Best Emerging Director)과 제32회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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